2025 Mid-Season Invitational(MSI)이 뜨거운 열기 속에 브래킷 스테이지에 돌입했습니다.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LCK의 젠지(Gen.G)와 T1, 그리고 LPL의 Anyone's Legend(AL)와 Bilibili Gaming(BLG)의 맞대결이 성사되며 최고의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역 리그의 자존심을 건 이 빅 매치들은 누가 MSI 우승을 차지할지, 나아가 올해 롤드컵의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각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를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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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Gen.G) vs Anyone's Legend(AL): LCK 챔피언의 아성인가, LPL 신예의 반란인가?
경기 일시: 2025년 7월 5일 (토) 오전 9시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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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2025 LCK 스프링 시즌을 무패로 제패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2024년 MSI 우승팀으로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있으며,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도 G2 e스포츠를 3:1로 꺾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젠지는 탄탄한 운영과 뛰어난 오브젝트 컨트롤을 바탕으로 상대를 서서히 압박해 나가는 스타일을 선호하며, 새로운 메타에 대한 적응력도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AL전에서도 자신들의 강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L은 이번 LPL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MSI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LPL의 새로운 강팀입니다. 과거 MSI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끈끈한 교전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데 능숙합니다. 특히 미드 라이너 '샨크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으로 떠오르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AL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국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AL은 이번 MSI에서 첫 국제 대회 무대인 만큼,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젠지에게 도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젠지의 견고한 라인전을 뚫어내고 자신들의 강점인 한타와 변칙적인 움직임을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관전 포인트: 젠지의 안정적인 운영과 AL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충돌하며 흥미로운 양상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특히 각 팀 미드 라이너의 대결, 그리고 정글러들의 날카로운 동선 싸움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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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vs Bilibili Gaming(BLG): 숙명의 라이벌전, 누가 복수에 성공할까?
경기 일시: 2025년 7월 6일 (일) 오전 9시 (KST)
프리뷰
T1은 LCK의 2번 시드로 MSI에 출전했습니다. 지난 CFO와의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위기관리 능력과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피지컬로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T1에게 BLG는 지난 2024년 MSI와 롤드컵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숙적'과도 같습니다. 이번 매치업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T1에게는 설욕전의 의미가 큽니다.
T1은 특유의 변칙적인 밴픽과 날카로운 한타 설계로 상대를 흔드는 데 능합니다. CFO전에서 다소 아쉬웠던 바텀 라인의 경기력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고, 탑 라이너가 국제 대회에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BLG는 지난 LPL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강력한 경기력으로 LPL의 2번 시드를 획득하여 MSI에 진출했습니다. MSI 2025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Movistar KOI(MKOI)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BLG의 원거리 딜러 '엘크(Elk)'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T1에 복수하고 싶다"고 밝히며 이번 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발언입니다.
BLG는 강력한 라인전과 과감한 전투 개시, 그리고 뛰어난 오브젝트 싸움 능력을 갖춘 팀입니다. 특히 미드 라이너 '나이트(Knight)'와 탑 라이너 '빈(Bin)'의 캐리력은 언제든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화끈한 난전이 예상됩니다. 각 팀 미드 라이너의 대결, 그리고 바텀 라인 주도권 싸움이 승패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패배를 설욕하려는 T1과 복수를 다짐하는 BLG의 정신력 싸움도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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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SI, LCK와 LPL의 패권 다툼
이번 MSI 2025는 LCK와 LPL이라는 두 강대 지역 리그의 패권을 가늠할 중요한 무대입니다. 젠지와 T1, 그리고 AL과 BLG 모두 각자의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누가 새로운 메타에 더 잘 적응하고 자신들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입니다. 'Fearless Draft' 시스템은 밴픽 단계에서 더욱 심도 있는 전략 싸움을 요구하며, 이는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팬들은 이번 대결을 통해 올해 롤드컵에서 어느 지역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지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각 팀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하길 기대합니다.